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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아파트 매매ㆍ전세거래 시총 296조원…올 정부예산의 77%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에 쓰인 시가총액이 296조원인 걸로 나타났다. 올해 정부예산 386조원의 77% 가량에 해당하는 돈이 아파트 거래에 들어간 셈이다. 매매 거래액은 전년보다 20.3%(29조5256억여원)나 늘어난 174조원으로 집계됐고, 전세거래 시총은 121조원을 훌쩍 넘겨 53%(42조5766억여원)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의 ‘2015년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거래 시총을 보면 서울ㆍ경기가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53조950억여원으로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51조7854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14조994억여원), 인천(10조2242억여원), 대구(8조175억여원), 경남(7조9022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6조5353억여원으로 거래금액 1위였다. 서초구(4조6862억여원), 송파구(4조6674억여원), 성남시 분당구(3조9526억여원), 부산시 해운대구(3조4627억여원)의 순서다.

2014년 대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 강남구로 1조4737억여원이나 증가했다. 송파구는 1조3913억여원, 강서구는 1조3610억여원, 부산시 해운대구는 1조1675억여원 불었다.

작년 아파트 거래량은 총 66만1717건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8만63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11만1294건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초과~85㎡이하가 41만 8239건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전용 59㎡이하가 14만 2654건, 전용 85㎡초과~109㎡이하 2만 7468건, 109㎡초과가 7만 3356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억 원대 아파트가 20만 3798건이 거래돼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매맷값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 거래량도 1973건 증가했다.

작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시총도 수도권이 강세였다. 서울시가 44조 4056억여원으로 1위다. 경기도 35조4056억여원, 부산 8조1292억여원, 인천 6조7225억여원 등이다.

전년대비 전세거래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시 해운대구로 1조3616억여원이나 늘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1조972억여원)이 뒤를 이었다. 전세거래량은 55만8744건으로 전년대비 11.26%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시 노원구의 전세거래가 1만1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액별로는 2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15만9803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이 됐다. 1억원 이하 전셋집은 15만5083건, 5억원 초과 전세는 3만3427건 거래됐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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