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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구소켓에서 음악이 나오네?”…소니, 상식파괴 IoT 제품 대거 공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전구를 끼우면 음악이 나온다. 스피커에서는 반대로 불빛이 흐른다.

소니가 우리시간 6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2016을 통해 상식을 뛰어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를 공개했다.

‘고정관념을 깨는 소니의 라이프 스페이스 UX(Life Space UX) 제품군’으로 이름 붙인 이 제품들은, 그동안 전자제품들이 물리적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LED 전구 스피커(LED Bulb Speaker)’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전구 소켓에 끼우기만 하면 집안 어디서나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전구 소켓은 조명용으로 쓴다는 고정 관념을 뒤집은 창조물이다. 모든 가정에 설치된 조명용 소켓을 이용, 집안 또는 건물 전체를 콘서트홀로 꾸밀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상용화 됐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반대로 음향기기는 조명기기로 변신했다. 소니는 LED를 감싸고 있는 튜브형태의 유리를 통해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Glass Sound Speaker)’를 선보였한다.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의 특징은 어떤 인테리어와도 아름답게 어울리는 온화한 빛으로 방안을 감싸주는 것이다.

스마트 B-트레이너™(Smart B-Trainer), 스마트 테니스 센서(Smart Tennis Sensor)도 소니의 부스를 꾸몄다. 센싱 기술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더한 제품들이다. 또 피부 분석 시스템인 뷰티익스플로러™(BeautyExplorer) 등 미용에 ICT 기술을 더한 제품과 소니의 사내 신사업 양성 프로그램인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Seed Acceleration Program)’을 통해 탄생한 제품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이 소니의 전시 부스를 장식했다.


한편 현지시간 5일 개막에 앞서 열린 소니 기자회견에서 히라이 카즈오 사장 겸 CEO는 “소니에게 있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핵심이자 목표”라며 “차별화와 독창성을 추구하기 위한 우리의 결정과,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우리의 호기심, 그리고 창조의 조력자로서 우리의 노력은 소니를 더욱 강하고 성장하게 만들기 위한 신념이자 전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내 선보일 주력 제품도 소개했다. 소니 미국의 마이클 파슬로 사장 겸 COO는 브라비아(BRAVIA™) 4K TV, 하리 레졸루션 오디오(HRA), 다양한 신기는 영상기기 등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또 소니픽쳐스의 4K 디지털 라이브러리로부터 4K HDR 영화와 TV 쇼를 구매, 소니 브라비아 TV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의 신규 앱 ‘울트라(ULTRA)’도 주목을 받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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