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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침체속…현대기아차, 지난해 美판매실적 사상 최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미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76만1710대, 기아는 7.9% 늘어난 62만5818대를 기록했다.



양사 합계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37만7528대 였다.

이런 판매 증가율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 5.7%를 넘어서는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저유가 기조속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 트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승용차만 파는 현대기아차로선 나름 의미있는 성적표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94%로 전년의 7.90%에 비해 소폭 올랐다. 지난 2011년 8.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해마다 하향곡선을 그리던 것이 지난해 4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 시장 판매 차종별 실적을 보면 아반떼는 지난해 22만2576대가 팔리며 현대기아차 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쏘나타는 213천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에선 K5가 15만9414대가 팔리며 좋은 성적을 거뒀고, 쏘울이 14만7000대, 쏘렌토가 11만6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GM으로 308만2366대를 기록했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논란을 빚었던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0.4% 증가한 55만5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747만659대가 팔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00년의 1740만대를 앞섰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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