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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서울시민이다] 마을 활동 ‘서울인어울마당’과 함께 라면 어렵지 않아요
마을공동체가 무엇인지 생소하고 궁금하다고요?

동네 엄마들이 모여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일, 아파트 옥상에 과일과 채소를 심어 이웃과 건강한 밥상을 나누는 일, 공동의 관심사로 만난 주민이 동아리를 만들고 재능을 키워가는 일 등 마을공동체는 도시의 마을 살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마을공동체를 너무 어렵거나 나와는 동떨어진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마을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다. 다만 공동체라는 말이 생소할 뿐
 
‘서울인어울마당(네이버 공개카페)’은 마을공동체가 궁금하거나 함께하고 싶은데 모임의 정보가 없거나 내 주변 주민모임을 알고 싶을 때 답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 마을공동체 마을살이를 온라인 장에서 공유하고 서울시 마을공동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을정보지도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각 자치구 마을넷과 연동하여 내가 사는 지역과 타 지역의 비슷한 모임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양영숙마을기자 2014년 서울인어울마당 워크숍
 
 
 2014년 5월 마을지원활동가의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된 ‘서울인어울마당(회장 이은주)’은 어느새 684명의 회원과 네이버 새싹 5단계의 2년 차 온라인 카페인 서울시 마을공동체이다.
서울인어울마당의 운영진 중 한 명인 노원구 양영숙 씨는 “마을공동체가 궁금하던 때에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 서울인어울마당을 알게 되었어요.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아 카페지기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모임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었을 뿐 아니라 마침 운영진 워크숍이 있다며 아이와 함께 오라는 거예요. 마을모임에 아이를… 게다가 처음 가는 자리에? 처음엔 의아했지만 막상 가보니 나와 22개월 된 딸아이를 환영하고 배려해 주었어요. 그것이 지금껏 운영진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온라인 카페이지만 분기별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는데 그럴때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하였다.

서울인어울마당의 이은주 회장은 “이 모임의 취지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공공성 확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을활동이 활동가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나 관심 있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울인어울마당의 활성화를 통해 각 지역 공동체 카페가 더불어 활성화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에 운영진들은 지역에 속한 마을지원활동가로서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어 온라인상에서 카페 관리, 회계 지원단 활동,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마을 탐방’과 ‘사진전(찰라 속의 마을)’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 지원활동가의 창구인 ‘서울인어울마당’은 작지만 각자의 재능을 나누고자하는 활동가를 언제든지 운영진으로서 환영합니다.”라고 하였다.

 

양영숙마을기자 2015년 찰라속 마을 수상작들

2015 ‘찰라 속의 마을’ 이벤트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마을공동체의 의미와 성과가 있었다.

'4차 서울인어울마당 운영 워크숍'은 강동구 작은 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12월20일에 진행되었는데 운영진10여명이 모였다. 해물파전을 부치고 '고덕리엔파크 3단지 SH작은도서관' 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강동구 작은 도서관은 주민 주도형 순수 자원봉사만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심재환 관장으로부터 도서관이 걸어오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그 결과를 아이들이 어떻게 누리는가를 설명들을 수 있었다. 탐방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은주 회장이 차려주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서울인어울마당의 철학과 방향성 공유및 내년 사업 운영 계획에 관한 진지한 회의를 하였다. 32평 가까이 되는 게스트하우스의 하루 숙박료는 단돈 2만5천원이다. 거실에서 어른들이 회의를 하고 작은방에서는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할 정도로 넉넉하다. 회의 중간중간 기웃기웃 거리며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익숙한듯 자연스러웠다.
 
이은주 회장은 “저는 마을 활동을 하는 곳에 항상 아이를 데리고 다닙니다.  마을활동은 행복한 나와 가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마을의 구성원인 어린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니까요. 마을공동체에 아이들이 함께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마을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는 것은 좋은 교육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였다. 
 

양영숙마을기자 서울인어울마당 4차 워크숍

 
마을공동체의 공유와 맞춤형 정보 제공은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현대 시민들에게 절실한 바람일 것이다.. 온라인 공개 카페인 ‘서울인어울마당’은 운영진의 온 오프 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절심함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든든한 이웃 같은 마을공동체로 나아가리라 기대한다.
  
양영숙마을기자 서울인어울마당 고덕동 작은 도서관 마을탐방

 
[나는서울시민이다=양영숙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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