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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벽두부터 中 지진…우리나라 ‘긴장’
[헤럴드경제] 중국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12월 잇따른 지진을 겪었던 터라 중국이 ‘지진 포비아’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지진센터(CENC)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오후 12시 22분께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무장단(牡丹江)시 북동쪽 일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4.81도, 동경 129.95도에 위치하며, 진원은 580㎞ 깊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15일과 28일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일대에서 각각 규모 3.0, 3.4의 지진이 나타났고 12월 6일에는 규모 2.8의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당시 허베이성 지진국은 “이번 지진들이 옛 지진 발생 지역에서 일어난 것이기는 하지만 단열대가 서로 다르다”며 “정상적인 지진 활동에 속하는 것으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징조”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탕산 지역에선 지난 1976년 7월 규모 7.8의 큰 지진이 발생해 24만명 이상 사망했다.

중국 등 주변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가 짧아지면서 우리나라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에서 관측된 규모 3.9의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가장 큰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선 규모 3.0을 넘는 지진이 연간 평균 50여건 나타난다.

onlinenews@hera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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