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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스마트폰 열전] 삼성전자 ‘갤S7’ 디자인 끝판왕...폴더블 상용화까지 갈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2016년 첫 야심작은 ‘갤럭시S7’이다. 오는 2월 MWC에서 공개되고, 3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갤럭시S7’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최근 해외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7’의 도면 또는 예상 렌더링은 언뜻보기에 갤럭시S6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외형 면에서는 이미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 ‘갤럭시S6’를 일부 보완하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금속 일체형에 SD카드 슬롯을 추가하고, 또 노트5처럼 후면도 부드럽게 처리해 손에 감기는 맛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크기는 이원화한다. 전작 갤럭시S6에서 선보였던 디스플레이의 이원화, 즉 평판 모델과 엣지 디스플레이 모델로 나눠낸 것에 더해 많게는 4가지의 ‘갤럭시S7’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 및 상세한 스펙이 담긴 이미지 세 장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5.2인치와 5.5인치 두 종류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외형이 완성도를 더했다면, 카메라와 UI(사용자 환경 SW)는 ‘대 변신’이 예상된다. 우선 카메라는 듀얼 시스템 적용이 유력하다. 또 지난해 삼성이 개발한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 카메라 두께도 얇아졌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단점 중 하나인 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 한 것이다. 반면 화질은 기존 센서보다 커진 1/2 크기를 사용, 듀얼 렌즈와 함께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작품을 찍을 수 있다.


UI역시 또 한번 변신이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버전으로 출시될 갤럭시S7에 사용되는 삼성전자 터치위즈 개선에 구글의 개발팀도 적극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터치위즈가 구글 최신 OS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UI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그리고 후속 모델에 사용될 새로운 터치위즈 UI와 관련 “조그마한 버벅임도 허용하지 않는, 애플 iOS 이상가는 부드러움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개선에 초점을 둔 전작들과 달리, S7은 실 사용자 경험 향상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갤럭시S7’의 변신은 ‘텐 밀리언 셀러’ 갤럭시S의 기록도 다시 한 번 경신할 전망이다. 2001년 처음으로 나온 갤럭시S의 2500만대를 시작으로, S2 4000만대, S3 6500만대, S4 7000만대, S5 4200만대 등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3월 하순부터 출시된 갤럭시S6의 경우 월 평균 600만대 수준의 글로벌 판매량을 유지하며 지난해 말까지 60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제품 판매가 1년에서 2년 가량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누적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인 S4 7000만대 갱신이 유력하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도 시도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만큼, 기존 제품의 페러다임을 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주도권을 이어가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미 3년 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이지만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 크기로 바뀌는 컨셉 디자인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및 공정이 발전하면서, 올해 최초의 상용 제품 출시도 더 이상 ‘꿈’이 아니라는 의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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