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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통근피로” …초(超)직주근접형 단지가 뜬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김모(34)씨의 가장 큰 고민은 출퇴근 시간에 따른 통근피로다. 출퇴근으로 평균 3~4시간을 소요하는 현실에 저녁이 있는 삶은 언감생심이다. 이에 김씨는 통근시간 단축을 위해 서울 중심업무지역의 주거단지를 물색 중이다.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직장까지 거리가 멀수록 여유로운 저녁과 운동, 자기계발 등 투자시간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경기권에 살면 인생의 30%를 지하철에서 보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평균 58분에 달한다. OECE 가입국 중 남아공(56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OECD 평균(38분)보다는 20분이나 더 걸린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2013년 보고서를 통해 출근거리가 짧을수록 대중교통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고자 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개인의 삶과 질을 우선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면서 “특히 직장생활뿐 아니라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며 질 높은 삶을 살고자 중심업무지역의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심업무지구((CBDㆍCentral Business District))가 직장인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이유다. 중심업무지구란 상업, 금융중심지로 뛰어난 교통망과 각종 생활 편의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을 말한다. 잘 다져진 지역에 기존 인프라를 누리며 통근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초(超)’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라는 중구 만리동에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내년 1월 분양한다. 서울역까지 직선거리 300m에 불과하다. 인근에 손기정 체육공원이 인접해 있어 여유로운 저녁을 꿈꾸는 직장인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편의시설과 교육 인프라도 뛰어나다. 지하1층, 지상 14층으로 전용면적 71~95㎡ 총 199가구로 구성되며, 그 중 109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에 ‘북아현 힐스테이트’ 99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평형 구성은 미정이다. 이화여대를 인접한 이 단지는 주변에 경의중앙선 신촌역, 2호선 이대역, 아현역이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홍제2구역을 재건축하는 ‘홍제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34~117㎡ 906가구(임대182가구) 중 3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무악재역, 홍제역을 통해 종로구 일대 도심 접근이 쉽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효창5구역’ 478가구 중 전용 59~110㎡ 22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코앞에 있다. 10분 이내 도심권과 여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백범로ㆍ원효대교ㆍ마포대교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수월하게 진출입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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