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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면 SNS부터 끊어라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고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더 이상 노는 날의 연속이 아니다. 복잡한 입시전형에 대응하려면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세상이니 말이다. 사실상 가을학기의 연장이 돼 버린 겨울방학. 고등학생들은 겨울방학에 공부를 가장 방해하는 장애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꼽았다.

공간서비스 그룹 토즈(http://www.toz.co.kr)는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토즈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등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겨울방학의 목표 1순위로 ‘평소 부족한 과목의 학습 보충(67.6%)’을 들었다. 겨울방학은 고등학생들에게 여유로운 휴일과 거리가 멀었다. 이밖에도 ‘목표 대학, 학과, 진로 결정(19.5%)’, ‘운동 및 다이어트를 통한 체력관리(11.4%)’ 등의 답변 역시 입시와 관련된 목표들이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가장 공부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 ‘SNS나 모바일 연동 메신저(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엄마의 잔소리(32%)’, ‘친구들의 호출(12%)’, ‘휴대폰 게임(11%)’ 등의 순이었다.

겨울방학 맞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반갑다’는 응답은 고작 23%에 불과했다. 겨울방학이 반갑지 않은 이유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워서(5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학원 수강으로 자유 시간이 없어서(33%)’, ‘친구들과 만날 시간이 줄어서(9.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 대부분 겨울방학 기간에도 학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겨울방학이 끝나면 학년이 바뀌기 때문에 이 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업 성취도면에서 차이가 생긴다”며 “단순히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에서 최대한의 학습 효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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