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가상현실이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하면 이미 매진된 콘서트라도 맨 앞줄에서 보는 것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2016년 봄 오큘러스 VR의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에 이어 HTC의 ‘바이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 등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
|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 |
 |
| 릴리 드론 |
WSJ은 만일 삼성전자 갤럭시폰 신규 모델 이용자라면 ‘기어 VR’,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구글의 ‘카드보드’를 사서 가상현실을 체험해보라고 조언했다.
올해 열풍을 일으켰던 드론은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해진다. 미국의 릴리 로보틱스는 내년에 방수 기능을 갖춘 모델 ‘릴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릴리’를 하늘로 집어던지면 자동으로 주인을 따라다니며 카메라로 찍는다. 카약 등 수상 스포츠나 스키 등을 즐길 때 ‘릴리’를 사용하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무선충전이 어디에서나 가능해져 콘센트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무선충전이 가능한 테이블을 갖추고 있고, 가구업체 이케아도 이와 비슷한 가구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GM, 도요타,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회사들도 무선충전 기능을 갖춘 자동차를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
| 무선충전 |
 |
| 라이트 카메라 |
멀티렌즈 등으로 카메라의 화질은 더욱 개선된다. 이에따라 무겁고 비싼 DSLR 대신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도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라이트사(社)는 16개 렌즈를 탑재해 DSLR 수준의 화질을 얻을 수 있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 L16을 출시했다. 인텔의 리얼센스는 안면인식으로 노트북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한편 메신저앱은 문자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을 넘어 비서 역할도 하게 된다. 현재 테스트 중인 페이스북 메신저앱은 레스토랑 예약이나 부모님 생신 알림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글도 이와 비슷한 앱을 준비 중이다.
그밖에 음성 작동 장치도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블루투스로 작동되는 무선 헤드폰 역시 끊기는 현상이 사라지게 된다.
ss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