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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0% 부자, 美는 연봉 1억5000만원, 韓은 6700만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미국에서 소득 상위 10%에 들려면 연봉이 1억5000만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봉급생활자 중 상위 10% 연봉은 6700만원으로 미국의 상위 10%가 한국보다 두 배 가량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NN머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국세청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서, 2013년 기준으로 미국 연소득 상위 10%의 커트라인은 12만8000달러(1억5000만원)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또 상위 1%의 커트라인은 42만9000달러(5억23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의 43만5000달러보다 다소 내려간 것인데 2013년을 기준으로 세제가 개편되면서, 많은 고소득자들이 자신의 소득을 2012년도에 계상되도록 옮겨놨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2012년 말에 고소득자와 배당소득, 장기 자본 소득에 대해 세금을 올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고소득층은 또 2013년부터는 오바마케어를 위해 신설된 두가지 세금도 부담해야 했다.

이에 따라 상위 0.1%와 0.01%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도 다소 낮아졌다. 상위 0.1%에 들 수 있으려면 전년보다 190만 달러가 낮아진 220만 달러(25억7600만원)를 벌어야 하고, 0.01%에 들려면 1년에 1210만 달러(141억6910만원)을 벌어야 한다.

한편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봉급생활자의 경우 연소득 상위 10% 커트라인은 6700만원이고, 연봉이 1억3500만원은 되어야 상위 1% 수준에 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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