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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만 마시면 생각나는 담배, 이것 때문”
[헤럴드경제] 음주시 담배의 유혹에 사로잡히는 원인을 밝힌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술 마시면 유독 생각이 나는 담배, 심지어 금연중인 사람조차 담배생각이 간절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미주리 의대 연구팀은 술과 담배와의 관련 연구 결과 이같은 현상에는 뇌의 과학적인 이유가 숨겨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알코올, 알코올과 니코틴, 니코틴과 물, 그리고 물을 투여했다.

알코올만 주입된 쥐는 잠에 취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면 니코틴과 알코올을 동시에 투입한 쥐는 졸림현상이 다른 실험쥐들에 비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고 피우는 담배는 잠을 쫓는 각성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쾌감을 더 높이는 촉진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음주는 금연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의 마헤시 타카르, 미국 미주리 의대 신경과 박사는 “이같은 현상은 술과 담배의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술 역시 담배와 마찬가지로 중독을 일으키는 식품이며,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알코올은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쳐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화학저널’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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