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로 인해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발열제품을 몸에 가까이 두기 때문입니다. 전기장판 온도를 너무 높게 올리고 깊이 잠이 드는 것도 한 곳에 집중적으로 고온의 열을 전달해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심지어 간편하게 사용하는 손난로와 핫팩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는 아니지만 고열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해도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난로를 장시간 너무 가까이 둬서 정강이에 그물모양의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열성홍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습니다.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피부세포 손상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으니 한 부분에 열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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