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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공 “첫 여성 소장 선임으로 공공기관 유리천장 깼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올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인 28위의 기록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여성정책으로 여성임원의 비율을 의무적으로 30%까지 확대하는 ‘여성임원 30%할당제’ 도입 법안이 발의됐지만, 현실은 그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첫 여성 소장을 선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단공은 2016년 1월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조혜영 산단공 연구위원을 산업입지연구소장(1급)으로 승진시켰다. 여성 소장 선임은 지난 1997년 산단공 통합 후 최초의 일이다.

산단공은 “현재 총원 대비 여성비율은 25.5%이지만 주임과 대리에 속하는 4~5급 직원의 총원 대비 여성비율은 50%라는 점에서 양성평등 인재채용의 기반을 닦아 놓았다고 볼 수 있다”며 “연도별 신규채용자 중 여성비율 현황을 보면 2013년도 36.4%에서 2015년 44.1%로 7.7% 상승해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단공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중심의 인사, 여성인재활용을 통한 양성평등 실천을 보여줌으로써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실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입채용 단계에서부터 승진까지,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많은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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