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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대 규모’ 한국형전투기사업 본계약 28일 체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본계약이 28일 체결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F-X 사업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KF-X 사업은 노후된 F-4와 F-5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F-16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비만 8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F-X 형상도

개발과 생산에는 총 18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국책 사업이다.

본계약은 KAI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측과 체결한 가계약을 토대로 한 것이다. 가계약은 인도네시아 측이 KF-X 개발 비용의 20%를 부담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본계약은 KF-X 개발 목표연도인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시제기 6대를 생산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군은 오는 2032년까지 한국형 전투기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차세대전투기(F-X)사업으로 록히드마틴사의 F-35 도입을 확정짓고, F-35 도입에 따른 기술이전을 미측에 요구해왔다.

방사청은 이달 초 미국 측이 KF-X 기술 21개를 큰 틀에서 이전해주겠다고 확정한 이후 KF-X 개발을 전담할 사업단 구성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KF-X 사업단은 70∼80명 규모로, 내년 초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단장은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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