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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입당’ 표창원 과거발언 “전 정치 안합니다”
[헤럴드경제]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정치 안 합니다’ 지지정당도 정치인도 없습니다”라는 단호한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의와 범죄 관련 사안에 치우치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 원할 뿐입니다. 모든 정치인과 정치집단으로부터의 연락 냉정하게 거절했고, 계속 거절합 겁니다. 연락 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27일 표창원 전 교수는 오전 11시2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표창원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표창원은 이날 “그동안 전 여러 차례 ‘정치를 하지 않겠다’ 말해 왔는데, 이제 그 말을 거두겠다”며 “제가 약속을 어겼다 생각하시고 불쾌하시거나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방송을 통해 더 이상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없게 될 듯하다. 저도 무척 아쉽고 아쉬워하실 시청자와 제작진께 사과드린다. 정치에 발 담그지 않길, 때 묻지 않길, 치우치지 않고 바른 말, 정의의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하셨던 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한뒤 “여러분께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표창원의 행보로 미루어 그간 심경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표창원은 국내의 내로라하는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다. 경찰대학교 출신으로 경찰청 제도개선기획단 연구관을 거쳐 국비 유학생 자격으로 영국 서부명분 엑시터대학에서 유학했다. 이곳에서 경찰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내 최초의 경찰학 박사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각종 언론 매체에 주요범죄 사건에 대한 범죄분석에 나서면서 경찰대 교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수사 미흡을 지적하며 경찰내에서 논란이 일어났고 스스로 경찰대를 떠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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