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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한눈에…월드 ‘빅3’ 겨울축제 알펜시아서 열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세계 유명 문화유산들과 인물들을 대형 눈과 얼음 구조물로 만나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가 올 겨울 국내에선 처음으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열린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선수촌의 기능을 평창 알펜시아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눈과 얼음의 겨울 축제 하얼빈 빙설대세계를 유치, 오는 30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알펜시아 리조트 내 유휴지 일대(6만6000여㎡)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알펜시아 제공]


매년 중국 하얼빈 시에서 개최되어 500만 명의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하얼빈 빙등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하여 역사적 건축물이나 신화, 인물 등을 조각해 LED 빛으로 장식해 연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다.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에는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3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해 수원화성, 천안문, 콜로세움, 타지마할 등 50여 개의 세계 유명 문화 유산과 구조물을 선보이고, 설상에서의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알펜시아 제공]


이번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아시아의 주요 건축물과 인물을 소재로 한 ‘아시안 헤리티지 월드(Asian Heritage World)와 유럽과 미주 대륙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유러피언&아메리카 헤리티지 월드(European & America Heritage World) 그리고 펀&조이 월드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권역 별로는 아시안 헤리티지 월드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수원 화성을 비롯해 황룡사지 9층탑, 중국의 천안문, 일본의 오사카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의 대형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과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얼음 구조물도 선보인다.

[사진=알펜시아 제공]
[사진=알펜시아 제공]


유러피안&아메리카 헤리티지 월드에서는 길이가 약 44미터에 달하는 이번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얼음 구조물인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을 포함해 프랑스의 개선문, 영국의 빅벤, 러시아의 성바실리 성당, 남미의 마야 피라미드 등의 세계적 문화유산이 설치된다.

펀앤조이 월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 레스토랑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스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 메가 로봇, 얼음 회전 목마 등이 흥미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이 밖에도 개썰매, 아이스 카빙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다.

이번 행사는 하얼빈시, ㈜트루이스트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개발공사, 강원도민회중앙회,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며 ㈜오케이저축은행, ㈜효애진이 후원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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