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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리 “소아암 보험 보장 강화하겠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일산 소재 국립암센터를 찾아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병실에 있는 소아암 어린이와 보호자들을 격려하고, 치료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고 총리실 측은 설명했다.

이날 황 총리는 국립암센터에서 “소아암 아동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쓰는 병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병원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황교안 총리


황 총리는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소아암 환자의 치료성과가 크게 향상되고는 있으나, 매년 1500여명의 아동이 새로 소아암으로 진단되고 있어 안타깝게 느낀다”며 “소아암 아동은 장기간 입원과 치료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만큼, 교육과 정서발달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암 환자의 5년 단위 생존률은 지난 2001~2005년 71.6%, 2006~2010년 77.1%, 2008~2012년 79.9% 등으로 점차 개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정부는 소아암 환자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학교 운영 등 교육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가 약제와 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해 환자와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소아암 아동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아 입원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며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으니 치료 잘 받으면 건강하게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들을 돌보는 가족들에게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돌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녀의 빠른 완치를 기원했다.

이어 황 총리는 국립암센터 소아암 병동 내 병원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가면을 만드는 등 수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소아암 아동들이 역경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건강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치료와 교육에 힘써달라”고 병원 측에 당부했다.

한편, 총리는 국립암센터에 오기 전에 서울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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