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2월 24일은 이브날 대신에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백두혈통을 강조하는 김정은 의원장은 친모 대신 조모 김정숙을 띄우기에 한창이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재일동포이자 무용수 출신인 친모 고영희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이자 항일 빨치산 전우인 김정숙은 김 씨 삼부자 ‘백두혈통’의 뿌리로 인정받고 있다.
이때문에 북한에서 이브날은 김정숙의 생일 명절로 지정해 그를 추모하면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부각해왔다.
이브날 북한에서는 트리대신 김정숙의 동상으로, 캐럴대신 혁명 활동가로서 김정숙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북한 주민들은 함경북도 회령시에 위치한 김정숙 동상을 찾아 노래를 부르거나, 당에서 지급한 음식을 나누며 김정숙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며칠인지, 그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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