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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카메라 연구에만 800명 매달린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를 담당하는 직원만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의 ‘60분’은 애플의 작업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언론의 사내 취재를 꺼려온 애플이 이례적으로 극비 시설을 방송에 노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폰의 카메라를 연구하는 팀에만 무려 800명의 전문가와 엔지니어가 속해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거대한 팀을 이끄는 그레이엄 타운센드는 카메라 연구실에서 어떻게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고 아이폰에 최종 탑재되는 지 과정을 설명했다. 

손톱 만한 크기의 카메라 모듈은 사람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불과한 전선을 비롯해 200개에 달하는 개별 부품으로 구성된다.

애플 카메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선 제품 출시 전 다양한 조건에서 성능을 테스트한다. 타운센드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한다”며, “믿거나 말거나 단 한 장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240억 회 가량 카메라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60분’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의 애플워치 제작 과정, 현재 설립 중인 ‘애플 캠퍼스 2’도 공개했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DNA가 많은 부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애플은 여전히 스티브 잡스의 회사”라며 “이 회사의 탄생도 잡스의 방식대로였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사고대로 가고 있다. 애플은 항상 잡스의 DNA와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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