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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구인난…“낮은 인지도ㆍ보수 원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계획한 인력을 선발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89명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에 성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4%가 ‘계획한 만큼 채용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계획한 채용에 실패한 이유로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3.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 이어 ‘지원자 자체가 너무 적어서(31.9%)’, ‘입사자가 조기 퇴사해서(21.7%)’, ‘합격자가 입사하지 않아서(18.1%)’, ‘비용 문제 등으로 채용을 짧게 진행해서(3.6%)’ 등의 답변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겪은 이유에 대해 ‘낮은 기업 인지도(24.7%)’를 1순위로 선택했고 이어 ‘낮은 보수(17.5%)’, ‘열악한 근무환경(14.5%)’, ‘수도권과 떨어진 곳에 위치(12.7%)’, ‘기업 홍보 부족(9.6%)’, ‘부정적 이미지(3.6%)’ 등의 답변이 많았다.

중소기업들이 실제 채용한 인원은 계획한 인원의 평균 4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원급(51.2%)’의 구인난이 가장 심각했으며 이어 ‘대리급(24.7%)’, ‘과장급(24.1%)’이란 응답이 많았다.

구인난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직무는 ‘제조ㆍ생산(20.5%)’이었고 ‘영업ㆍ영업관리(15.7%)’, ‘서비스(10.2%)’, ‘연구개발(9%)’, ‘ITㆍ정보통신(7.2%)’, ‘재무ㆍ회계(6.6%)’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기존 직원들의 업무 과중(34.3%)’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계획된 업무, 사업에 차질(27.1%)’, ‘계속 채용 진행하느라 시간 낭비(24.1%)’, ‘기업의 발전 저해(7.2%)’ 등이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지 않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42.6%, 복수응답)’을 비롯해 ‘내부 직원 만족도 증대(31.5%)’, ‘복리후생제도 강화(26%)’, ‘지원 자격조건 완화(17%)’, ‘정확한 기업정보 공개(14.2%)’, ‘사내추천제 활용(11.8%)’, ‘적극적인 기업 홍보(10.4%)’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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