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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SK E&S LNG선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현대중공업은 22일 SK E&S로부터 18만㎥급 멤브레인형 LNG선 2~3척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가스분사식 이중연료 추진엔진(X-DF)과 LNG 연료공급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X-DF엔진은 LNG선의 기존 엔진에 비해 시스템이 단순해 운항관리가 쉽고,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낸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으로 엔진 작동이 가능해 안정성도 뛰어나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7월 브루나이 BGC사에 인도한 15만5000㎥ 멤브레인형 LNG선의 시운전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

또한 이 선박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Hi-SGAS)도 장착되며, 마크Ⅲ방식의 멤브레인 화물창을 적용해 LNG저장탱크 내에서 발생하는 자연기화율을 낮춰 운항 중 손실되는 가스의 양을 최소화했다. 또한 최적의 선형을 적용하고 최신 연료저감장치를 장착해 연료 효율도 극대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이 기존 선박에 비해 운항기간 비용을 3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SK E&S 및 선박 운영사인 SK해운과 LNG선 척수, 계약금액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2016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LNG선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프리포트LNG에 투입돼 SK E&S가 확보한 미국산 셰일가스를 운송하게 될 예정이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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