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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중국송환 유해에 북한군 있는지 조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과거 중국으로 송환한 6.25 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에 북한군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17일 국방부 장관 지시로 관계부서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 군이 중국군 유해를 중국 군측에 송환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관계부서에서 조사한 것이라 100%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국방부 차원에서 다시 조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부서의 조사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국방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명백하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3월 6.25 전쟁 중국군 유해 437구를 처음으로 중국으로 송환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68구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9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군 유해 분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민석 대변인은 지난 8월 20일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 당시 촬영한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은 유엔군사령부가 공개하지 않기로 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지난 10월 21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이 영상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유엔군사령부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지만 이번에 국방부는 “관련 영상을 공개할 수 없으며 관련 문의는 유엔사에 해달라”고 답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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