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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포털 전통 디자인 메뉴 무료 서비스 ‘한국문화정보원’ 눈길, 한국 전통미 대중화 힘써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와 문화유산은 그 당시의 삶의 지혜가 담겨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주며 올바로 이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잘 보존하여 길이 물려줘야 할 재산인 우리 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역할은 우리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임무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전통문양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보존하고 이를 대중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문양 이미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기관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김소연 원장, 이하 정보원)은 삼국시대의 기와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은장도, 관청에서 발급하는 문서의 바탕 무늬로도 등에서도 보이고 있는 인물문, 지역 향교 대성전 등의 서까래에서 볼 수 있었던 연꽃문, 청자상감 물고기문, 꽃 모양의 수덕사 법고각 주련 등 각종 유산과 함께 해왔던 우리 문양들을 보존하고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며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

전통 문양 이미지는 한국문화정보원이 국가DB 사업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구축해오고 있다. 현재, 문화포털(www.culture.go.kr) ‘전통 디자인’ 메뉴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이미지들이 제공 된다. 올해에는 신규 문양 약 1만 2천 건이 추가로 서비스되는데, 문화재 원형에서 그대로 추출한 원시자료의 개별 문양에서부터 끊어진 선을 다시 이어 복원하는 등 재가공한 활용 문양까지 다양하다. 또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등장과 기존 산업과의 융합으로 인해 3D 프린팅이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 것을 대비하여 제작한 전통문양 및 문화유산 3D 프린팅 데이터도 포함됐다.

사용자 중심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정보원은 다양한 파일형식(GIF, AI, 3D, CAD)의 전통문양 디자인 소스를 개발하여 일반인들도 손쉽게 편집하거나 가공·디자인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도깨비 문양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으로 창업한 임동일씨 역시 3D 전통문양에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얻어 (주)이모션북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디자이너 목은정씨는 한복 디자인에 수자문과 태극문을 수놓으면서 한층 더 아름다워진 한복을 뉴욕패션위크(‘CZAR by cesar galindo’ 2016 SPRING 컬렉션)에서 등장시켜 세계인을 주목시키기도 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대중들은 문화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소비를 주도하고 향유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때, 전통문양 DB는 우리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의 창조적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지금의 우리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전통문양을 국민들이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혹은 새로운 디자인으로서 재창조되었을 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앞으로도 모든 대중이 우리 전통문양을 더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늘 고민하면서 다양한 참여형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며 “전통문양이 교육(ICT)적인 활용에서 산업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되어 우리 생활 곳곳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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