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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주목 받는 미니 수박, ‘미디엄급’도 나온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8㎏에서 2㎏ 크기로의 ‘수박 혁명’이 서서히 생활속에 파고들고 있다. 이젠 5㎏ ‘미디엄급’이 나온다.

2kg급 ‘미니수박’은 지난 여름 충북 농업기술원이 시험재배에 성공했고, 이 기술을 받은 각 지역 농가에서 주문생산 형태로 전국에 공급하면서 시민들의 눈에 그리 생소하지 않은 존재가 됐다.

21일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 따르면, 소비자의 수박 선호도가 대형과에서 중소형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미니수박 아치형 재바 [사진=충북 농업기술원]

특히 여름에 비해 수박 수요가 다소 적은 겨울철에는 ‘하우스 대형과(果)’의 비중이 다소 줄고 ‘미니수박’이 더 효율적이어서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대형수박은 구매해서 운반하기도 불편하고, 한 번에 먹기도 어려워, 먹다 남은 부분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다 보면 신선도가 떨어지며 많은 자리를 차지해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라 남은 쓰레기 처리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농업기술원은 산하 수박연구소가 지난 7월 2㎏짜리 미니수박이 시험재배를 마친데 이어 5㎏ 크기의 중형 수박 기술개발에도 성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미니수박이 용기에 담긴 모습 [사진=충북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수박껍질과 과육이 4색인 5㎏ 이하 고당도 컬러수박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계통 3조합을 선발했고, 생산성 검정을 거쳐 2017년 품종보호출원을 할 예정이다.

중형과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로는 3줄기로 유인해 심는 거리를 기존 45㎝에서 25㎝로 좁혔다. 기술원은 깎아 먹을 수 있는 2㎏ 이하의 미니수박에 대한 적정 재배유형의 기술혁신도 진행중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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