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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연말 술자리, 원칙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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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연말 모임을 건강하게 보내고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 원칙은 체내에 흡수되는 알코올 양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입니다. 음주 전에는 간단한 식사로 속을 채워야 합니다. 안주는 저지방 고단백 위주 음식이 좋습니다. 술의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을 줄여줍니다. 중간 중간에 물을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도 술 먹는 간격을 늘이고 알코올을 희석시켜 흡수를 늦출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원칙은 자신의 몸에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음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체중 60kg인 성인 남성이 하루에 대사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g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술 종류에 따라 환산해 보면 소주는 한 병, 맥주는 2000cc, 포도주는 750 ml 기준으로 1병, 양주는 약 200 ml 정도입니다. 몸무게에 맞춰 음주량을 결정하는 것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 음주 원칙은 술잔돌리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A형 간염이나 신종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위장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전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술잔을 돌릴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음주량이 늘 수 있고 폭음하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무리한 술자리로 이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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