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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피아식별장치 교체 결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전투기, 함정 등에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암호 장비로 우리 군 전투기와 함정, 대공 미사일 등 3200대에 설치돼 있다.

미군이 오는 2021년까지 피아식별장치를 신형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면서 최근 우리 군에도 신형으로 교체하라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도입되는 최신 전투기 F-35


이에 따라 합참이 피아식별장치 관련 실태조사 결과 교체 대상은 전체 전력의 17%에 달하는 핵심 무기 73종, 2100대로 나타났다.

합참은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2100대의 피아식별장치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구형 피아식별장치를 그대로 쓰면 최악의 경우 2021년 이후에는 전시에 미군 등 동맹국들로부터 적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국회 국방위에서 피아식별장치 교체에 1조~2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했으나, 정확한 교체비용은 향후 산정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아식별장치를 교체하는 동안 교체 대상 무기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체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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