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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증 위험성 높은 ‘기관지확장증’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은?

 기침, 가래, 콧물 등은 대표적인 감기 증상이지만, 이런 증세가 수시로 나타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돼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으로, 일 년 내내 점액질의 가래와 기침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기관지확장증의 원인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이 그 원인으로, 발병 이후에 계속된 염증 반응으로 인해 질환이 악화되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염증이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할 경우 심한 객혈이나 폐렴, 전이성 폐농양, 농흉, 폐성심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관지확장증상의 치료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공격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항셍제 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라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수술로 해당 부위를 절제하거나 폐 이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기관지확장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등으로 신체 면역력을 강화해 약 없이도 세균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기관지염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기관지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이 기관지염 증상을 완화시킨단 사실은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임흥빈 교수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홍삼 섭취 그룹과 홍삼 비섭취 그룹으로 나눈 뒤, 두 그룹 모두에게 배기가스를 흡입시켜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켰다. 이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실험자들에게 천식, 비염 등을 일으키는 기도과민성 유발 물질을 추가로 투여했다.

그 결과, 홍삼 비섭취 그룹의 기도과민성은 100% 상승했지만, 홍삼 섭취 그룹의 기도과민성은 50%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즉, 홍삼이 호흡기 발작이나 기도 손상의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춰준 것이다.

이처럼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농축액, 홍삼정,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홍삼박(홍삼찌꺼기)을 비롯한 52.2%의 불용성 성분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제조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는 한 번 늘어나면 다시 회복되기 힘들어 치료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기관지확장증상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평소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을 통해 신체 면역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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