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포토]‘실전 방불’ 한미연합 도하훈련 실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연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은 한미 상호간 공병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신속한 연합공병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지뢰와 복합장애물지대 개척 등 ‘기동지원 훈련’과 문교와 부교 구축 및 운용 등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문교는 교량 구축의 연결 단위인 교절식 장비를 연결해 차량 및 장비를 도하시키기 위해 뗏목형태로 운용하는 도하수단이다. 부교는 병력 이동이나 장비 기동을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조립식 교량이다.

‘기동지원 훈련’은 1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북부 로드리게스 훈련장(Rodriguez Range)에서 육군 6공병여단 예하 1개 중대와 미 1기갑대대 및 8공병중대가 참가했다. 공병부대의 기동지원은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끊어진 교량을 연결하는 간격 극복 등을 통해 전투부대가 전장에서 기동력을 원활히 발휘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은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한미 장병 260여명이 참가하고, 한국군 시누크(CH-47)와 공격헬기, 미군 에이브람스(M1 Abrams) 전차, 장갑차, 험비(Humvee, 차륜형 고기동 다목적 전술차량) 등 1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10일에 실시된 도하훈련은 전면전 상황에서 아군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전개됐다. 문교를 이용해 차량과 전차의 도하를 지원하고 부교를 구축해 후속부대의 기동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정밀 도하작전을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훈련 간 부대는 시누크 헬기를 이용, 5t 무게의 교절을 신속히 공중 수송해 하천에 진수하고 이후 한미 공병부대 장병들이 진수된 교절을 연결해 길이 180m의 부교를 구축했다. 부교가 완성되면 아군의 장갑전투도자(M9ACE)와 미군의 에이브람스, 무장한 한미 연합 장병들이 신속하게 기동해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을 위해 부대는 지난 10월부터 한미협조회의, 훈련 합의각서 체결, 상호 장비 운용 방법 소개, 훈련 예행연습 등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육군6공병여단과 미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사진=육군본부 제공]

6공병여단장 한철기 준장(52, 육사 42기)은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양국 간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절차를 숙달하여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공병부대의 지원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앞으로도 이번 훈련을 통해 구축한 상호 공병장비의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한미 교량구축 훈련, 실물 폭파 훈련 등, 한미 연합 공병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