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사꽃 꽂고, 백두대간 종주하고…수학여행 변신 채비
세월호 참사 이후 중,고교 수학여행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 진행된 가운데, 강원도가 수학여행을 테마기행, 체험학습으로 바꾸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자율학기제가 시행되는 등 교육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소규모 테마형, 체험형 추세로 학생여행 트렌드가 바뀌는 점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관광분야 68개 지역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특화된 체험마을, 탐방지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체험여행 분야 등 관광 사회적기업, 전문테마 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다섯달 만인 9월 재개되면서 개선책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작년 9월 수학여행 재개의 첫 신호탄을 쏜 관광고 학생들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테마 및 체험 관광 분야는 ▷농어촌 체험(160마을/복사꽃마을 등) ▷농촌전통테마(25마을/장천마을 등) ▷정보화마을(59마을/가리왕산마을 등) ▷산촌생태마을(76마을/부귀리 등) ▷농촌교육농장(59농장/숲속마을 등) ▷산소길(3000리길/백두대간 등)이다.

9일 양양 항이리 산촌체험관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2015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해담마을(양양), 황이리 마을(양양), 영랑호 체험사업단(속초), 해품달 체험농장(강릉), 아라리마을(정선), 영월군 체험관광협회 6개 마을과 전국 테마관광 여행사인 (주)KH투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대도시 학생들을 미소와 친절로 맞은 마을주민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사회적 기업 관계자와 주민들은 아이들에게 인생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승섭 강원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강원도의 강점인 자연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발굴,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특성화를 통한 관광형 마을기업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도시 학생과 마을 주민,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가는 나눔 경제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계올림픽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