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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에 좋은 홍삼정, 제조방식 보고 고르세요

홍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그 유형도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홍삼즙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홍삼 제품을 대표하는 홍삼정은 전문 업체는 물론 일부 대형 마트에서도 상품을 출시해 그 종류만 수백 가지에 이른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홍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홍삼정에 대한 오해를 진실로 알기도 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도 좋은 제품을 고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홍삼정에 대한 다양한 오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6년근 홍삼을 사용한 제품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으로 홍삼의 연근 수와 영양분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이충렬 박사는 직접 지역별, 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금산 등 대부분 지역의 4~5년근 인삼은 6년근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비슷하거나 더 높았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이처럼 사포닌 함량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6년근 인삼의 가격이 더 높은 이유는 생산 비용이 높고,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능이 같다면 값이 싼 4년근 홍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홍삼정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어느 업체에서 만든 홍삼정이든 영양분과 효능이 비슷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홍삼정은 업체별로 제조 방식이 다르고,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한 홍삼정 제조 방식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홍삼 달이기다. 홍삼 달이기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신인삼재배>에 따르면 홍삼 달이기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는 수용성 성분은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 나머지 52.2%는 달여낸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그대로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홍삼의 수용성 성분은 물론이고 불용성 성분도 추출할 수 있어 영양분 추출률이 95%를 넘고 물 추출 방식과 비교하면 무려 2배나 높은 수치다.

홍삼정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다.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은 이유는 홍삼정을 먹으면 더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값비싼 홍삼 몸통(홍삼근)을 사용하지 않고 잔뿌리(홍미삼)만을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홍삼정을 판매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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