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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뼈 건강엔 칼슘이 특효, 올바른 칼슘 선택법은?

첫눈 오는 날인 소설(小雪)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겨울에 관절염이나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뼈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칼슘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뼈의 주요 구성성분인 칼슘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해 관절염, 골절,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칼슘이 많은 음식이나 칼슘제 섭취를 통해 성인의 1일 칼슘 권장량인 700~1,000㎎을 채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품은 물론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유명업체의 칼슘영양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칼슘보충제를 구매대행도 왕성하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그러나 무분별한 칼슘 보충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천연이 아닌 합성칼슘인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칼슘제 구입은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이 아닌 원료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산칼슘, 구연산칼슘 등의 합성칼슘은 화학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과 같은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칼슘의 흡수속도와 기능이 조절되지 않아 각종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합성 칼슘제를 섭취하는 38만여 명의 남녀를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합성 칼슘을 많이 섭취한 상위 5분위 그룹이 하위 5분위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의 발생률이 25%나 높았으며, 사망률 또한 6.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에서 역시 “고용량의 칼슘제 섭취로 인해 혈중 칼슘 수치가 급상승할 경우 칼슘이 혈관 내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천연 칼슘제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제 선택 시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합성 칼슘은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돼 있고, 천연 칼슘은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칼슘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다.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소 흡수 방해, 가슴통증, 규폐증, 폐암 등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다른 합성첨가물과 결합하면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다양한 철분제가 있지만, 화학부형제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칼슘보충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칼슘제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 몸의 관절은 추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골절의 위험이 더 높고,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도 심해진다. 이러한 뼈 질환의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선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그리고 천연 칼슘 섭취를 습관화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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