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을 지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3일 세종문화회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 대구, 대전 등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24명의 소년합창단 단원들이 모차르트의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 명곡들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준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사진제공=에스피에이엔터테인먼트]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됐다. 8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초기에는 주로 종교음악을 주로 노래했지만 1924년 마이예 신부가 합창단을 이끌면서 각국 민요나 샹송, 팝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새해에는 빈소년합창단의 천사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520여년 전부터 이어져온 빈소년합창단은 슈베르트, 하이든 형제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빈소년합창단[사진제공=크레디아] |
이들은 내년 1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무대에 선다. 신년 음악회에서 부르는 곡은 오는 1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빈소년합창단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와 ‘오 솔레 미오’ 등 친숙한 곡들도 들려준다.
현재 빈소년합창단에는 김보미 지휘자를 비롯 3명의 한국인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가운데 이정민군이 이번 내한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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