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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막바지 개원 준비에 박차

심뇌혈관질환, 암, 중증질환, 고위험산모 및 이른둥이(미숙아) 중점진료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이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마쳤다. 11월 24일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의 1차 리허설을 시행하는 등 개원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국도 2호선과 77호선 및 25호선 등 주요도로를 관통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창원은 물론 김해, 함안 등 중부 경남도민들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개원 예정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전체면적 109,593.53m² 규모로 지하 3층~지상 13층, 701병상의 의료동과 지하 1층~지상 2층, 8분향실의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편의시설동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암, 외상, 중증질환 등 질환별 전문진료를 지향한다. 국가산업단지 소재로 권역 내 사업장과 연계해 산업재해로 인한 중증응급질환도 치료한다. 특히 신종감염병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8병상의 격리병동을 완비했으며 증가하고 있는 고위험산모 및 이른둥이(미숙아)치료를 위해 본원의 국가지정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경험과 숙련된 의료진, 첨단장비를 통해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대학병원으로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 그리고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첨단의료장비 도입은 필수적이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814억원을 투입해 로봇수술기, 3D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 등 첨단장비와 640멀티슬라이스CT(경남 최초), MRI 등 첨단장비 1,162점을 도입한다.

정기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장은 “2016년에도 추가 도입예산을 배정하는 등 의료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며 개원 후 정상진료에 앞서 첨단장비를 이용해 창원시민을 위한 무료검진과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가까이에서 편안하고 든든하게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거점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기준에 맞춘 시설로 설계된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친환경, 에너지효율을 인정받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최우수등급)’ 및 ‘녹색건축 인증(최우수, 그린1등급)’의 예비인증을 완료했다.

병원 내 지역민을 위한 녹지공원과 삼정자공원을 활용한 치유정원이 마련됐으며 환자와 병원근무자를 위한 옥외정원도 마련됐다.

친환경 시스템도 적용된다. 병원은 자연환기와 에너지절약에 효과적인 이중외피를 통해 통풍을 위한 바람길을 형성하고, 채광과 일사량을 조절함으로써 병실에 쾌적함을 더했다. 옥상정원과 단열이 우수한 소재의 유리창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였고, 여닫음 이 가능한 중앙 홀의 상부유리창을 통해 자연환기 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저감형 녹색병원을 구현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병원은 2007년 창원시의 대학병원급 병원 유치계획 발표 이후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사업자로 선정됐고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은 2010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으로 진행됐다.

장세호 경상대학교병원장은 “본원의 전문 의료시스템과 30년의 축적된 경험이 첨단시스템과 만나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본원과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경남의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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