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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녹스 친환경’귀뚜라미 中시장 공략 나섰다
中기업과 합작자법인 설립 추진
베이징 인근 생산공장 건설예정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저녹스(低Nox) 친환경 기술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중국 최대 태양에너지 기업인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가칭 상보귀뚜라미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앞줄 오른쪽)이 중국 태양에너지그룹 왕건위 회장과 합자법인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은 북경시 정부가 직접 설립한 중국 최초 태양에너지 전문그룹으로 현재까지 중국 태양에너지 업계 최고의 실적은 물론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춘 기업이다. 태양열기술, 태양광 발전기술에서부터 바이오에너지기술 및 신재생에너지문화 보급 등 관련 영역에서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합자법인 설립은 귀뚜라미가 한·중 FTA에 따른 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분야 시장 확대를 모색하던 중 이뤄졌다.

중국은 갈수록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 공해 문제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저녹스 보일러기술을 접목할 경우 중국 내에서도 최고의 보일러기업으로 도약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자법인은 북경 인근에 대형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함께 설립할 예정이다.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녹스(Nox) 20ppm 미만의 1등급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와 펠릿보일러를 비롯해 공기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의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게 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의 1등급 저녹스 가스보일러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해 보급하고 더 나아가 한국 고유의 온돌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는 1999년 중국 천진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중국 시장 확대는 물론 우리만의 온돌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온돌에 가장 적합하고 온수가 풍부한 귀뚜라미만의 저탕식 보일러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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