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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가현서 ‘힐링 온천&미식 여행’ 즐기며 몸과 마음 치유한다

고풍스러운 멋 가득한 사가현 3대 온천에서 즐기는 겨울철 힐링 여행

첫눈과 함께 불어 닥친 매서운 겨울바람이 잊고 있었던 계절감을 일깨워주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겨울여행의 백미 ‘온천’. 겨울 온천여행 하면 역시 일본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 중에서도 ‘사가현’은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온천 명소로, 힐링은 물론 미식의 즐거움까지 함께 누리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 천상의 휴식을 선물하는 ‘사가현 3대 온천’
사가현은 온천의 도시라 해도 좋을 만큼 특별한 온천이 많이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레시노 온천은 ‘미인(美人)온천’이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수질이 좋아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우레시노라는 이름은 온천수로 다친 병사의 상처를 치유한 것을 기뻐하며 ‘우레시이(기쁘구나)’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실제로 우레시노 온천수에는 나트륨 탄산수소염, 염화물천 등이 함유돼 있어 류마티스나 신경통, 위장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00년 전통의 다케오 온천 역시 꼭 방문해봐야 하는 명소다. 다케오 온천수는 끈기가 있는 감촉으로 피부미용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아 힐링을 기대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다케오 온천의 주홍색 누문은 1915년 도쿄역과 일본은행 본점 등을 설계한 사가 출신의 유명 건축가 다쓰노 긴고가 설계한 것으로, 올해로 창건 100주년을 맞이하며 온천의 상징이자 특별한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예스러운 멋이 가득한 온천을 찾는다면 후루유 온천이 제격이다. 사가현 온천 중에서도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바로 후루유 온천이지만, 무색, 무취, 무미의 편안한 온천수로 한 번 방문하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 왕족들의 유원지로 사용돼 온 만큼 일본 온천 특유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간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겨울을 이겨내는 힘 ‘사가의 미식’
우레시노 온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본차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한 우레시노 녹차를 꼭 맛봐야 한다. 수령이 300년이 넘는 큰 차나무가 있는 우레시노에서는 특산차를 이용한 말차푸딩, 홍차푸딩, 녹차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든든한 힘을 얻고 싶다면 일본 3대 소고기 ‘사가규’와 겨울이 제철인 ‘오징어 활어회’도 추천할 만하다. ‘사가규(佐賀牛)’는 일본식육등급협회가 정한 가축 거래 규격의 최고 육질인 4~5등급의 BMS No.7 이상을 획득한 소고기에만 주어지는 사가현의 소고기 브랜드다. 소고기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어 스테이크나 샤부샤부로 즐기면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사가현 특산인 오징어 활어회는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독특한 회 뜨기 방법으로 오징어의 싱싱함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상의 메뉴에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일본주’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히젠하마슈쿠에는 6개에 달하는 개성 넘치는 주조장이 위치해 있어 견학과 시음 등 다양한 일본주 체험도 가능하다.

사가로 가는 항공편은 티웨이항공의 직항(인천~사가/80분 소요)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 공항을 거쳐 가는 방법이 있다. 배편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코비호, 뉴카멜리아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가현 내에서는 사가공항과 우레시노, 다케오, JR하카타역을 잇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사가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편리하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다국어 콜센터와 전용 관광 어플인 ‘DOGAN SHITATO’도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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