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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어릴 때 바른 식습관 길러야

어릴 때 자리잡은 식습관은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년기, 노년기 등 평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 번 형성된 식습관은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영〮유아 및 어린이들은 쌀밥보다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늘고 잦은 편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 부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잘못된 식습관은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 및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층에서도 아침 결식, 인스턴트 식품 섭취 증가 등으로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질병관리본부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 1~10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 아침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남학생과 여학생은 작년 각각 28.2%와 28.9%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24.1%(질병관리본부 ‘2014 국민건강 영양조사’)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아침 결식 및 영양 교육 등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30일 열린 ‘2015 전국 어린이집 대상 영유아 식생활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석한 농정원 연규영 가치확산본부장(앞줄 왼쪽 5번째)과 농정원 박성우 식생활소비정책과장(앞줄 왼쪽 6번째) 이 수상한 10개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영유아 및 청소년층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및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집 식생활 교육
농림축산식품부는 보건복지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및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협업하여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어린이집 38개소(서울14, 인천2, 경기22)를 선정하고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를 통해 ‘쌀’ 중심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제공, 식생활교육 관련 교구·교재 지원 및 원장과 보육교사 대상 식생활 교육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어린이집의 우수한 식생활 교육 사례를 발굴하는 '식생활 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경기도 안의 협심어린이집이 농식품장관상 대상을 수상 하는 등 총 10개 어린이집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전국 어린이집에 배포할 예정이다.

▶ 청소년을 위한 ‘쌀중심 식습관 운영학교’
한편 청소년들에게 쌀 중심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쌀중심 식습관 운영학교’를 선정하여 운영해왔다.

 ‘쌀중심 식습관 운영학교’로 선정된 전국 172개교(서울 18∙경기 24∙부산 15∙인천 5∙대구 10∙경북 9∙경남 12∙충북 6∙충남 10∙전북 14∙전남 12∙대전 29∙울산 6∙강원 1∙제주 2)는 각 학교별로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급식 이용, 쌀 교육교재를 이용한 식습관 교육, 혼자서도 쉽게 만드는 간편한 쌀 요리 실습교육,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실제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식습관 교육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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