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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극단적 폭력주의 악순환 해결 위해 교육이 중요”
[파리(프랑스)=최상현 기자]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같은 극단적 폭력주의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평화의 방벽을 세우기 위해 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유네스코 방문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박 대통령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프랑스 각계 주요 인사와 파리 주재 외교단, 유네스코 관계자들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유네스코 활동과 한ㆍ유네스코 관계를 돌아보고 유네스코의 동반자로서 우리 정부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오늘날 국제관계의 특성을 감안할 때, 특정 국가가 야기하는 지역 불안정과 평화에 대한 위협은 국제사회 전체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 문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의 과제를 한반도 평화통일로 풀어 내어야하며,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제안한 남북간 환경ㆍ민생ㆍ문화의 3대 통로 중 특히 문화의 통로는 민족 동질성 회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 전 보코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ㆍ유네스코간 파트너십 강화방안, 교육ㆍ과학ㆍ문화 분야 협력사업을 위한 한국의 유네스코 지원 방안과 최근 확산되는 극단적 폭력주의와 테러 등 주요 지역ㆍ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유네스코와 함께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지원하는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 협력 ▷개도국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구상’ 협력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 교육원’ 지원 등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면서 유네스코와의 협력 비전 및 계획 등도 설명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파리 현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유네스코 방문은 유네스코로부터 초등 교과서 출판 지원 등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국제 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네스코와의 동반자 관계를 확대,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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