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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창조경제와 통하다]한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 태양광사업 해외진출 지원 박차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한화그룹이 올해 5월 문을 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인접지역에 태양광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중국과 근접해 있다는 점 때문에 태양광사업 및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에 안성맞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그간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충남센터를 통해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ㆍ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그룹 내 유통망을 통해 현지 농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돕고 있다.

충남 홍성군 죽도에 에너지 자립섬을 위해 건설중인 태양광 발전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한화는 충북-대덕-충남을 연결하는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창업과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가방ㆍ텐트 등 태양광 응용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및 판로 지원에 이르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한다. 센터 안에 CAD, 3D 프린팅 등 디자인 설비를 구축하고, 센터 내 상주인력과 지역대학 디자인학과의 멘토링을 통해 태양광 응용제품 관련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화는 서산 테크노벨리 안에 태양광 벤처단지를 조성해 관련 분야의 중소ㆍ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이를 테면 입주 기업에 벤처 단지 내 공용 설비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그룹 내 대덕연구소와 협력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는 중소-대기업 간 협력 모델을 적용해 홍성군의 죽도를 100%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화는 내년에는 죽도의 폐교를 활용해 친환경 캠핑장을 조성하고, 태양광 응용제품을 설치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앞으로 삽시도, 외연도, 장고도, 고대도, 호도, 낙도, 가의도 등 7개 도서지역에 에너지 자립섬 모델을 확산하고, 내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진출 지원=한화는 비즈니스센터(KTX 천안아산역사)의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비즈니스센터 안에 무역존을 설치해, 전국 혁신센터의 무역 지원 허브로 역할하도록 했다. 무역존에는 KOTRA, 무역협회, 한화 전문인력이 파견 근무하고, 충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를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도 접수한다.

해외 사업화 가능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EP(Global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창업기업 중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현지 교육,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등 사전 준비작업을 돕는다. 타겟시장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이며 연간 3회, 회당 5개팀을 선발해 팀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 농수산품의 품질 및 디자인 개선, 브랜드 이미지 형성,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혁신센터에서 선별한 농수산물에 대해 충남연구원, 충남농업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해 시험ㆍ평가와 품질인증(유기농, 기능식품 등) 획득을 지원하고, 품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 본부 내 명품 농수산품에 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갤러리아 마케팅팀, 문화창조융합센터, 지역대학 관련학과 등으로 멘토단을 운영해 해당 농수산품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다.

센터에서 지원한 농수산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갤러리아(천안) 내에 테스트 숍을 구축ㆍ운영하고, 유망제품은‘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타 대기업으로 확대해 테스트 숍-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대기업으로 연결되는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명품 사업화 플랫폼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역 농가 등과 협력해 예산 사과와인, 공주 밤, 공주 블루베리 즙ㆍ쨈, 논산 장류, 아산 고춧가루 등 5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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