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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강변도시 vs 다산신도시…한강 마주본 남북 분양 불꽃대전
한양수자인·대원칸타빌 동시 분양
‘서울~세종고속도로’건설계획 수혜


한강을 마주 보고 남북에서 신도시 분양 대결이 펼쳐진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한강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는 신도시다. 이 두 신도시에서 같은 날 분양에 나서 올해 분양시장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한강 이북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지금까지 분양한 단지들이 3.3㎡당 900만원대(공공분양)에 분양을 시작한 뒤 1060만원대(유승한내들), 1080만원대(반도유보라), 1140만원대(아이파크)로 분양가가 단기간 계단식으로 상승해온 지역이다. 그만큼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얘기다.

한강 이남인 하남 미사강변도시 역시 최초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해 현재 민영분양 단지가 13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접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일대(3.3㎡당 2000만원대)와 비교해 여전히 저렴하다는 인식이 강해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 두 지역에선 지난 20일 동시에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이 분양을 개시했다. 지난 19일 정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울 강동 지역과 구리, 남양주, 하남 일대가 수혜 지역으로 꼽히면서 분양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왕숙천 조망이 가능한 B-8블록에 전용면적 74㎡ 86가구, 84㎡A 452가구, 84㎡B 102가구 등 64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120만원대로 책정돼 74㎡(10층 이상) 3억4900만원, 84㎡(10층 이상) 3억7990만원이다.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A3블록에 전용면적 92㎡ 139가구, 95㎡ 131가구, 97㎡ 84가구, 102㎡ 181가구, 126㎡ 5가구, 138㎡ 3가구, 143㎡ 7가구로 구성된다. 126~143㎡ 1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대로, 92㎡(20층 이상) 4억7380만원, 95㎡(20층 이상) 5억800만원, 97㎡(20층 이상) 5억2680만원, 102㎡(20층 이상) 5억5270만원이다.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서초, 강남, 송파, 강동과 이어지는 강남권 신도시라는 점,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지하철8호선 연장 확정돼 잠실 일대 접근성이 높다는 점 등으로 수요가 많다. 미사강변도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됐고, 9호선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84㎡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로 청약통장의 주택규모가 84㎡ 이하인 경우 청약가능하고 100% 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 가족 수 등 가점이 많으면 당첨 가능성이 높다.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84㎡ 초과 단지로 청약통장 주택규모가 102㎡ 이하, 135㎡ 이하, 모든 면적 등인 경우 청약가능하고 50% 가점제, 50%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더라도 다산신도시보다 당첨 가능성이 높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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