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산학연 융합 ‘연구개발형 산업단지’ 울산에 기공
산단공-울도공, 남구에 39만평 규모…6개 연구기관·60개 기업연구소 입주키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울산에 38만9000평 규모의 산학연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개발형 산업단지‘가 국내 처음 들어선다. 내년 분양 예정인 이 단지에 벌써 6개 R&D센터와 60개 기업연구소가 입주를 확정지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울산도시공사(사장 최광해)와 공동으로 ‘울산테크노산업단지’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테크노산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울산산학융합지구’(6만9455㎡, 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도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기공식을 개최했다.

테크노산단은 3736억원이 투입돼 울산시 남구 두왕동 일원에 부지면적 128만7000㎡ 규모로 2018년 준공된다. 현재 ▷울산산학융합지구 ▷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3만305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9918㎡,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1만6530㎡,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4개 R&D기관이 부지를 받기로 했다. 이어 추가 R&D센터와 60개 기업연구소가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산단공은 남은 용지에 첨단융합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정밀화학 및 수송기계 업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공장용지 분양에 들어간다. 테크노산단은 지난해 9월 공사 착수 후 3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울산테크노산단이 준공되면 생산유발 2조6000억원, 고용유발 2만4000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산단공의 설명이다. 단지내 울산대 울산과기원 등과 R&D망을 구축,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등 창조경제의 산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사진>은 지난 19일 기공식에서 “단순히 제조업 입지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산학연 융합형 연구개발단지로 특화해 조성된다“며 “울산의 주력산업 체질개선과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 거점 연구개발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