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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간편식 도전 에스앤푸드, 석달만에 53개 제품 라인업
‘생채움’ 브랜드 내세워 식품 대기업들과 맞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1, 2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조3000억원 규모인 이 시장은 올해 15% 가량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이 시장에 도전,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생채움’이란 브랜드로 식품시장에 출사표를 낸 에스앤푸드(대표 안중원)는 최근까지 3개월여만에 총 53개의 HMR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상품인 2층 두부인 ‘여자두부’를 시작으로 국 및 탕 4종(사골우거지·황태진국·얼큰육개장·곰탕)과 ‘생채움 가쓰오우동’을 잇달아 출시했다. 에스앤푸드는 1인용 HMR 제품인 ‘생채움 포장마차 우동’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에스앤푸드는 향료 제조업체인 서울향료의 자회사. 서울향료는 최근 120억원 규모에 동아원그룹으로부터 고급 레스토랑 ‘탑클라우드’를 인수한 회사다. 식품 관련 사업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에스앤푸드 안중원 대표는 “생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내년 HMR 중심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면류와 간식류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 신세계, CJ그룹 등은 다양한 소비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H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설명>시중 냉장매대에 진열된 수십종의 가정간편식(HMR) 제품들.


이마트,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BGF리테일, GS리테일 등이 HMR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은 컵국·컵밥·즉석덮밥 등 소용량 HMR 상품 출시는 물론 태국식 볶음밥, 인도 난과커리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HMR로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핵가족화 영향으로 저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권에선 일주일에 84% 이상이 HMR제품을 구매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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