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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 무형광紙로 시장 장악 나서
일반책·학습지·공책 등으로 확대…무형광지 50종 국내 최다 보유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펄프·제지기업 무림(대표 김석만)이 ‘무형광종이’ 전략으로 시장 장악에 나섰다.

19일 무림P&P 무림페이퍼 무림SP 3사에 따르면, 일반 도서, 학습지, 공책 등 생활용 종이까지 인체에 무해한 무형광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무해성 검증을 받은 무림의 무형광지.

제지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무형광 제품을 기능성 특수지 위주로 개발, 산업용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최근 무형광 100% 천연펄프지 ‘네오스타미색‘을 출시하고 무형광 제품 적용분야를 확대했다.

네오스타미색은 천연펄프로 만든 고급 종이로 FSC(산림경영) 인증을 받았으며, 환경표지 인증도 추진 중이다. 은은한 색감으로 눈이 편안하고, 우수한 필기감에 유아동은 물론 청소년들의 학습지, 공책 등에 최적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림의 무형광 제품은 미색지, 박리지, 도화용지, 보드지, 크라프트지, 컵지 등 50여종으로 국내 최다 보유수다. 전 지종에 대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무해성 검증도 받았다.

무림은 그간 다양한 무형광지를 개발해 왔는데, 특히 무엇이든 물고 빠는 습성이 있는 유아들의 도서나 식품 포장용 종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는 유아동의 교육 및 놀이에 많이 쓰이는 종이도화지를 무형광 제품으로 개발, 국내 최초로 ‘네오도화용지’를 출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종이제품 뿐 아니라 화장지, 물티슈 등도 무형광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6월부터는 어린이용 도서제품에도 확대 적용된다.

무림 관계자는 “법령은 최종 완제품에 국한되고 종이원지 자체는 의무대상이 아니지만 당사는 유아용 도서나 학습지, 공책 등에 쓰이는 무형광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무형광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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