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고품질 실용가전을 목표로 선보인‘글로벌 플랫폼(GP)’ 제품이 출시 6개월 만에 50개국으로 수출돼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플랫폼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100여명의 개발인력과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제품이다.
부품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각 시장의 환경에 맞춰 성능, 제품 교체주기, 가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4~5월 세탁기, 냉장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세탁기는 11kg, 15kg 용량을 중심으로 중남미를 겨냥한 14kg, 18kg 모델을 출시했다. 냉장고는 200~500ℓ대 제품 10개 모델을 차례로 내놨다.
지난 5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미국, 중국 등 메이저 시장은 물론 중남미에서 멕시코, 칠레, 페루 등 15개국에 진출했고 중동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10여개국, 유럽시장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 진출했다.
이밖에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아프리카 모리셔스, 레위니옹 등 전 세계 50개국 시장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누적판매량은 출시 6개월 만에 세탁기 10만대, 냉장고 20만대를 돌파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각국 시장 분석과 현지 소비 성향을 파악, 현지 맞춤형 글로벌플랫폼 파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