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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축구장 테러범 여권과 거의 동일한 여권 소지한 남성 체포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한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여권과 거의 동일한 내용의 여권을 가지고 있는 남성을 세르비아 경찰이 체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체포된 남성이 가지고 있는 여권은 사망한 테러범 아흐마드 알모하마드(25) 근처에 떨어져 있던 여권과 이름 등 세부 내용이 거의 일치하지만 사진은 다르다고 17일 보도했다.

세르비아 경찰은 테러범의 여권과 체포된 남성의 여권을 모두 가짜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로써 테러범의 실제 신원과 테러와 관련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밀입국업자들은 돈을 받고 가짜 여권을 양산해 왔다. 이에 따라 테러범들의 신원에 대한 진위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세르비아 경찰 관계자는 가디언에 “테러리스트를 빈까지, 혹은 그보다 멀리 이동시키기 위한 연결망이 존재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 것이 파리 테러범들이 거쳐온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아흐마드 알모하마드로 알려진 테러범은 시리아 난민으로 가장해 유럽에 침투해서는 파리 외곽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폭탄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일 지중해에서 조난당한 난민선에서 구조돼 그리스 레로스 섬에 들어왔으며 같은 달 7일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테러범들이 난민 틈에 섞여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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