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늘은 이른둥이의 날]최대 敵, RS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라
realfoods
-초기 호흡기질환, 천식 등 장기적인 영향 미칠 수 있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이른둥이는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 적절한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른둥이들에 주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저혈당증, 뇌출혈, 이른둥이 망막증, 신부전, 신생아 패혈증, 빈혈, 체온조절 미숙 등이다.

이른둥이는 특히 폐의 계면 활성 물질이 부족해 호흡곤란증후군(유리질막병)의 빈도가 높다. 이른둥이의 호흡기 관련 합병증은 만삭아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경우가 2배 이상 높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 환자가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고, 국내 5세 이하 영유아도 RS바이러스 질환 발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123RF]

12개월 이하 영유아에 있어 RS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의 1.3배~2.5배에 달한다. 3개월 이하 신생아의 경우 RS바이러스가 전체 원인 바이러스 중 77%를 차지했고, 신생아를 비롯한 영아 호흡기 질환 발병의 최대 원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35주 이하의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환아의 경우 폐렴, 기관지염, 호흡곤란, 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RS바이러스가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도 있지만, 해외 임상결과에서 이미 RS바이러스와 천식의 상관관계가 입증되면서 장기적인 영향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는 호흡기 질환 및 천명, 천식 등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실험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RS바이러스가 폐 세포 염증 반응을 유도한다는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RS바이러스와 관련된 삶의 질 저하가 만성 천식 재발로 인해 야기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