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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에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 어나니머스는 어떤 조직?
[헤럴드경제]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또한 어나니머스는 “프랑스 국민은 강하다”면서 “전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IS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이상의 테러를 하지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뜻하는 ‘어나니머스(Anonymous)’는 국제적 해커단체로 ‘4chan’이라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파생되었다. 스스로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해커 단체라고 부르며 혁명을 뜻하는 ‘가이 포크스’가면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8년 종교단체 사이언톨로지를 상대로 반인권적인 종교로 규정해 해킹공격을 하고 전세계 주요도시에 가두시위를 주도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이어 저작권 독점 반대, 반독재 반체제, 동성애 혐오주의 반대 등 다양한 주제로 해킹활동을 벌였다.

또한 2012년 초에 아동포르노를 배포하는 ‘로리타 시티(lolita city)’라는 웹사이트의 회원 1,589명의 정보를 해킹해 공개하며 소아성애 반대 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2013년 4월에는 ‘우리 민족끼리’사이트를 해킹해 15,000여개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면서 국내에서도 여러번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를 감행, 10여 명을 살해한 I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대거 해킹해 마비시켰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IS에 전쟁을 선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약 3만개의 IS 관련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 이메일 등을 공개했다.

한편,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파리 전역에서 IS에 의한 동시다발 테러로 사망 129명, 부상 400명이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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