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국환산업투자유한공사는 산동성에서 환경분야 민관협력사업(PPP)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야오청 소각발전소는 사업비 1억5000만 위안(한화 300억원 규모)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이중백필터공정(DBF)의 설계 및 운영기술, 일부 필수기자재를 제공한다. 산동국환은 시공, 인허가, 운영분야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야오청 소각발전소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한 뒤 앞으로 고형폐기물 및 수처리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한ㆍ중 정상이 ‘중국 미세먼지저감 협력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중국에 진출할 후보기술 중 하나로 대우건설의 이중백필터공정을 선정한 것이 이번 협약이 성사된 계기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중백필터 기술은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대한민국 환경신기술 제72호, 녹색기술 제 77호에 등재되어 있는 신기술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기술을 중국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사업확대시 기술라이센싱을 통한 기술사용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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