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 소액창업을 통한 작은 매장으로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창업아이템이 정말 있을까? 혹시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노른자 상권 중에서도 목 좋은 자리에 큰 돈을 들여 창업한 프렌차이즈 매장의 이야기는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프렌차이즈 본사가 홍보를 위해 한껏 과장을 해서 부풀린 이야기는 아닐까?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 한때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는 화려한 수입가구와 이름있는 국내유명브랜드가구 매장이 즐비한 대표적인 명품가구 상권이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매장마다 가구를 구경하고 구매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최근 인터넷/모바일쇼핑의 활성화와 이케아 등 중저가 가구들이 인기를 끌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게다가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는 ‘가구거리’ 라는 이름이 무색 할 만큼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없어 보였다.
이러한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매장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건물 2층에 자리잡은 커튼블라인드 프렌차이즈 ‘윈도우앤스타일 논현점’ 이 바로 그곳. 많은 사람들이 들고나는 모습을 보지 못했더라면 그곳에 커튼블라인드 프렌차이즈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을 만큼 눈에 띄지 않았다.
커튼블라인드 프렌차이즈 ‘윈도우앤스타일 논현점’ 김은진 총괄매니저는 “고객님들이 인터넷을 통해 매장과 제품에 대해서 충분히 검색을 하고 방문을 합니다. 매장 방문은 인터넷에서 맘에 들었던 제품이 기대만큼의 품질인지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또한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홈스타일리스트’ 의 상담을 통해 고객님 댁에 보다 적합한 제품을 추천 받는 목적으로 방문을 하십니다. 따라서 2층에 위치한 저희 매장이 1층에 위치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커튼블라인드 프렌차이즈 ‘윈도우앤스타일 논현점’ 은 매장오픈 1년 6개월만에 연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많은 프렌차이즈 매장들의 부러움과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50평 정도에 불과한 매장크기와 건물 2층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연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노하우는 무엇이었을까?
김은진 총괄매니저는 “매장 오픈 당시 투자할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액창업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매장을 1층이 아닌 2층으로 한 이유도 보증금과 임대료를 최대한 아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커튼블라인드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 역시 맞춤이라는 제품특성상 재고의 부담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프렌차이즈 매장들은 초기 물품구매비용이 큰 부담이었거든요. 소액창업의 최고의 장점은 무엇보다 마음의 부담이 적어 사업에 조급함이 줄어든다는 것 입니다. 조급함이 생기면 고객님들에게 매출에 대한 영업을 하게 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소액창업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면 고객님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제품을 추천하게 되고 이는 곧 저희 브랜드와 매장에 대한 신뢰로 이어집니다. 결국 그러한 신뢰와 만족감이 쌓여 연10억원이란 매출을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며 “소액창업이었기에 매출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익도 크게 늘어나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소액창업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고 말했다.
커튼블라인드 프렌차이즈 ‘윈도우앤스타일 논현점’ 김은진 총괄매니저는 소액창업으로 시작한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에 자부심을 보였다.
최근 창업 열풍 속에서 많은 청년들과 은퇴자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초기자금이 많은 아이템을 선택함으로써 이후 실패에 따른 큰 고통을 겪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에서 많은 초기투자금은 그만큼의 위험성을 담보하기에 첫 사업에서는 꼭 소액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권하고 싶다. 소액창업으로 큰 성과를 얻었을 때야 말고 진정한 의미의 ‘대박’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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