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2일부터 8일 사이 회원 375명을 대상으로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9%가 지금 분양받고 싶은 역세권으로 3호선을 꼽았다. 이어서 9호선 역세권(29.3%)과 2호선(12.2%)이 2ㆍ3위에 올랐다.
‘역세권 아파트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46.6%의 응답자가 ‘도보 5분 이내’를 선택했다. 전체의 8.3%는 ‘도보 3분 이내’를 골라 설문에 참여한 사람 절반 이상이 걸어서 5분 안에 역에 닿을 수는 거리를 역세권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출퇴근 편리함’(57.6%)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투자가치’(30.2%)가 뒤를 이었다.
연말까지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가운데 도보 3분 이내의 소위 ‘초역세권’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은평구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1305가구 중 337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3호선 녹번역까지 걸어서 3분 걸린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 자이’를 이달 내놓는다. 606가구 중 153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한다. 7호선 반포역까지 걸어서 3분 걸리는 위치에 있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효창5구역’의 분양을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다. 396가구 중 221가구(전용 59~110㎡)를 일반에 분양한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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