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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물에 빠진 사람들
우리는 과연 상대방을 보이는 그 자체로 인식하고 있나. 신진작가 이기택은 이러한 의구심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거쳐야만 대상을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우리들의 왜곡된 시선을 꼬집었다. 물에 빠진 듯한 사람들의 왜곡된 얼굴은 정확하게 고정된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투명하게 비치기도 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일렁이기도 하다. 

illusory, 캔버스에 유채, 80.5×117㎝, 2015
[사진제공=갤러리폼]

동아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기택 작가는 일상 속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초현실적인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이기택 작가의 개인전 ‘Distortion’이 갤러리폼(부산 해운대구 센텀로)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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